동기부여를 위해서 쓰는 글이다. 좀 열심히 몇 년동안 놀긴 했지만, 열심히 다시 공부할거다. 불안한 미래 걱정보다는 생산적으로 생각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내가 뭐 할라 그랬지?
30살이 되어가면서 특정 행동을 하려고 했을 때 잠깐 얘기를 하다가 그 행동을 하려고 하면 뭘 하려고 했는지 까먹는다. 확실히 기억력이 떨어져간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 지문을 몇 번만 읽어도, '이 지문은 어느 위치에 어떤 뜻으로 나와서 내가 적었지' 라고 기억했다. 그런데 요즘은 뭘 하려고 했는지도 까먹어서 보여주기가 아닌, 내가 공부했던 것들에 대한 트레이싱용도로 포스팅을 다시 꾸역꾸역 하고 있다.
이직 준비를 위해서 시작했지만....
금년도 초에 살짝 포스팅을 열심히 했을때가 있었다. 그때는 철저하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글들을 작성했었다.
이직도 염두해 두고 있었고, 여타 상황을 고려해서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했다.
근데 그렇게 오래가지는 못했다. 그 원인을 생각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피부낭종 트리플 악셀로 건강 문제가 겹쳤다.
- 연애를 시작했다. (이게 제일 크지 사실)
건강은 둘째치고, 아마 연애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연애하는게 너무 좋고 행복해서 블로그 포스팅 할 시간을 여자친구한테 할애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시간에 대한 후회는 없다. 덕분에 같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이렇게 다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스타일쉐어에 감사합니다
2년차가 끝나가고 3년차가 되어가면서 절대적으로 나는 이대로 안드로이드 개발로 오래 못 벌어먹고 살겠다는 위기감이 왔다. 지금 회사가 싫진 않지만 내 개인의 발전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서 나는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직을 하기로 결심하고 스타일 쉐어에 지원을 했다. 인터넷에 스타일쉐어에 지원을 했는데 불합격 피드를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글들이 종종 보였다. 나도 혹시나 불합격 피드를 못받았나 걱정하던 찰나에 서류 합격 연락을 받았다. 그것도 엄청난 피드백과 함께 말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적었던 포스팅도 하나하나 다 읽어주신 것 같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보여주기든 아니든 포스팅을 열심히 하면 그래도 누군가가 알아주는구나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개발 직군 지원 여부를 떠나서 정말 감사한일이 아닐 수 없다. 빈말이든 아니든 감사한 일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화이팅할거다 홓홓홓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직 - 1년 8개월간의 업무(1) (0) | 2023.08.28 |
---|---|
라인코딩테스트를 보고나서.... (0) | 2021.03.22 |
Startup Coding Festival 2021 - scofe 2021 (0) | 202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