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1시부터 5시 40분까지 라인 코딩테스트를 보았다. 그래서 저번주는 포스팅이 하나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직 일정 전체를 하반기로 일정을 미뤄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이번 코딩테스트를 치루면서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보자.
2~3년전 같지 않다.
16년도 군 전역 전, C언어에서 while에 true가 들어가면 무한루프가 돌아가는 것도 몰랐었다.
컴퓨터공학과 치고는 과하게 놀았던 결과였다. 물론 누구보다 열심히 놀아서 얻은 것들도 있어서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만 전역 후 나도 2학년 2학기이기에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C언어를 한 달동안 책을 달달달 외울 정도로 공부했다. 그리고 문제해결기법 등을 공부해서 ACM-ICPC에도 나가보았다. 물론 예선 3등이라서 본선엔 나가지 못했지만, 유의미한 성과였다.
그리고 몇 년후인 지금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DFS, BFS, DP, 완전탐색 등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백준에서 풀었던 것들도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 솔직히 그때랑은 많이 다르다는걸 인정하게 되었다.
하반기를 바라보고, 그 몇 개월 사이동안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을 알게되었다.
성급했다.
이직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사전 준비도 아무것도 없이 성급하게 굴었다. 성격 중 하나인 원하면 반드시 이룬다라는 성격에서 성급함을 더했다. 그랬더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좌절감이 왔다. 그래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들어오고, 안주하고 놀기만 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이내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자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빨리 좌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면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문제를 직시했으면 그걸 해결하려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상반기에도 서류는 계속 작성해 나갈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이제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의 감을 놓치면 절대 놓치면 안되기 때문에 서류는 계속 작성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것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당연하게도 코딩테스트 준비를 차근차근 해야겠다. 그냥 문제만 푸는 것 말고도 포스팅을 해야겠다. 포스팅을 하면, 정리가 되서 나중에 훨씬 기억되기 쉬우니까 꼭 그렇게 해야겠다.
다음으로는 지원할 직무를 위한 준비이다. 내가 주로 지원할 직무들은 안드로이드 개발관련 직군이다. 다만 어떤 개발과 관련하여 지원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에 맞추고 여러 방면에서 시도를 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혼자 만든 앱을 출시 해봐야겠다. 그게 가장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라인 코딩테스트랑 스코페랑 일정이 겹치게 되어서 스코페를 포기했다. 아쉽긴 하지만, 아마 내 현재 실력으로는 택도 없었을 것이다. 다만 뭐가 부족한지 알았으니까 부완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열심히 해서 얼른 이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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